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딸 둘 낳아 키우고 있는 30대 주부입니다.
아이 낳으신 분들 공감하실 거에요.
임신 전, 임신 후, 출산 전, 출산 후, 수유 전, 수유 후의 가슴 모양...
아이 갖기 전 가슴이 그렇게 크지 않았어요~ B-C컵 사이즈 왔다갔다 하는 정도?
그냥 보기 좋은 가슴 사이즈라 만족했었죠.
임신 하고 난 후에 가슴 사이즈가 많이 커졌어요~ E컵까지 커지더라구요.
생전 처음 갖는 사이즈라 좋아했죠~ㅎㅎㅎㅎ
수유하고 이렇게 될 줄 몰랐지만.....ㅋ
모유수유를 마치니 가슴이 볼품없이 쪼그라들더라구요..
E컵까지 커졌던 가슴이 미친듯이 처지기 시작하더라구요...
사이즈가 줄어든 건 괜찮아요. 원래도 컸던 사이즈는 아니었으니까요.. 그런데.. 이 처진 가슴..
목욕탕 가기가 너무 부끄러웠어요..
원체 목욕을 좋아해서 처녀시절 일주일에 한번씩을 꼭 갔었는데.. 지금은 꿈도 못꾸죠..
아이들 때문도 있는데... 지금은 가슴때문이라도 못가겠어요..
신랑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구요.. 스스로가 작아지는 느낌에.... 너무 비참했어요.
내가 왜 내 스스로에게 비참해져야해? 내가 참 불쌍하다!
이 마음이 들어서 가슴축소수술 진행하게 되었어요.
저는 축소할 양이 많지 않아서.. 수직절개법으로 진행했어요..
수술 후 후회하는 점이 있다면... 진작에 할껄.. 왜이렇게 망설였을까...
가슴축소수술 고민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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